금수저 미성년 주인 3100여명, 매년 1700여만원 벌었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9.10 09:33
수정2023.09.11 08:13
미성년 임대인 수가 최근 5년 사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 미성년 임대인 수는 2017년 2천415명, 2018년 2천684명, 2019년 2천842명, 2020년 3천4명, 2021년 3천136명 등이었습니다. 5년 사이 그 수가 약 30%(721명) 늘어난 것입니다.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3천136명이 벌어들인 임대 소득은 548억여원으로, 1인당 연평균 1천748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임대소득은 2017년 504억1천900만원, 2018년 548억8천600만원, 2019년 558억8천100만원, 2020년 556억1천800만원, 2021년 548억3천만원이었습니다. 2017∼2021년 미성년자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은 총 2천716억3천4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성년 임대인 대부분은 상가 임대인이었습니다. 2021년 미성년 임대인 3천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천820명이고, 이들의 평균 연 임대소득은 1천770만원이었습니다.
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44명으로 평균 1천528만원을 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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