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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중 7개가 '이차전지'…다시 담는 개미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9.10 09:25
수정2023.09.10 20:38


주가가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에 개인 투자자들이 이차전지 종목을 대거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이차전지 관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을 2천90억원어치 순매수해 SK하이닉스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습니다. 지난달에는 360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이달 들어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3위는 에코프로비엠으로 1천380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지난달 에코프로비엠은 순매수 상위 13위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 순위가 10계단 올랐습니다.

4위는 포스코퓨처엠으로 1천310억원어치, 5위는 에코프로로 총 1천180억원어치를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OSCO홀딩스, 엘앤에프, 포스코 DX가 각각 6위와 7위, 9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주가 흐름과는 반대되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이달 들어 6.4%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 주가도 7% 넘게 내렸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이차전지 종목을 대거 순매도하며 개인 투자자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달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이차전지 관련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비엠을 1천420억원어치 순매도해 SK하이닉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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