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켈리' 진격에 요동친 주류시장, 실속은?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9.08 17:41
수정2023.09.08 18:22
[앵커]
어느새 바람이 차졌지만 주류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주류업계가 지난해와 올해 소주와 맥주 신제품에 열을 올리면서 공고하던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꼭 1년 전, 처음 나온 롯데칠성음료 소주 신제품 새로는 한 해 동안 100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덕분에, 부동의 1위, 하이트진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소주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맥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신제품 켈리가 석 달만에 1억 병이 팔리며, 업계 3위 등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렇듯 올여름 주류시장은 신제품이 전통 강자의 자리를 위협하며 공고하던 판을 흔드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면에는 기업들이 홍보 마케팅 비용에 돈을 쏟아부으며, 영업익이 감소하는 출혈 경쟁도 이어졌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소비자들에게 제품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많은 마케팅 비용을 쓰게 되는데, 비용을 무분별하게 집행했다고 보면 됩니다. 마케팅 비용이 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는 거죠. 비용 지출에 대해서 재점검을 해야 되고…]
기업들은 신제품을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이들의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주류업계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는 올해를 넘겨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어느새 바람이 차졌지만 주류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주류업계가 지난해와 올해 소주와 맥주 신제품에 열을 올리면서 공고하던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꼭 1년 전, 처음 나온 롯데칠성음료 소주 신제품 새로는 한 해 동안 100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덕분에, 부동의 1위, 하이트진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소주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맥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신제품 켈리가 석 달만에 1억 병이 팔리며, 업계 3위 등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렇듯 올여름 주류시장은 신제품이 전통 강자의 자리를 위협하며 공고하던 판을 흔드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면에는 기업들이 홍보 마케팅 비용에 돈을 쏟아부으며, 영업익이 감소하는 출혈 경쟁도 이어졌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소비자들에게 제품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많은 마케팅 비용을 쓰게 되는데, 비용을 무분별하게 집행했다고 보면 됩니다. 마케팅 비용이 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는 거죠. 비용 지출에 대해서 재점검을 해야 되고…]
기업들은 신제품을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이들의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주류업계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는 올해를 넘겨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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