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바꿀 듯 떠들썩하던 메타버스…2년 만에 퇴장 수순?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9.08 11:15
수정2023.09.08 13:51
[앵커]
팬데믹이 한창일 때, 메타버스가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았습니다.
기업들도 가상현실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앞다퉈 뛰어들었는데, 요즘은 메타버스 이야기 듣기 어렵죠.
2년 만에 이용자가 급감하며 기업들이 다시 전통적인 소통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기업과 찾는 사람 없는 메타버스의 모습을 정보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작은 상자 안에 쓰러질 듯 쌓아 올려지는 빵빵한 과자들.
제한시간 내에 담는 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세어보던 과자탑에서 20 봉지 넘게 나오자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박현주 / 경기도 부천시 : 이런 팝업이 생기면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좀 구매욕이 생기더라고요. '나랑 어울리는 것 같다' 하면 사게 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팬데믹 기간 자취를 감췄던 기업들의 팝업스토어가 다시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미래 신산업' 떠들썩했던 메타버스는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8월 제페토에 오픈한 '탐스제로월드맵'.
지난해 이벤트 공지가 여전히 메인에 떠있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메타버스로 채용상담까지 시도했던 동원 F&B도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메타버스 사용률은 4.2%로, 메타버스 붐은 10대 밖으로 확산되지 못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유저 자체가 코로나 시기보다는 너무 떨어져 있고 사실 코로나 시기에도 많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곳으로 유입하는 거 자체가 일단은 어려운 허들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뜨거웠던 만큼 차갑게 식어버린 관심에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빠르게 발을 빼는 가운데, 기업들은 다시 오프라인 스킨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팬데믹이 한창일 때, 메타버스가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았습니다.
기업들도 가상현실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앞다퉈 뛰어들었는데, 요즘은 메타버스 이야기 듣기 어렵죠.
2년 만에 이용자가 급감하며 기업들이 다시 전통적인 소통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기업과 찾는 사람 없는 메타버스의 모습을 정보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작은 상자 안에 쓰러질 듯 쌓아 올려지는 빵빵한 과자들.
제한시간 내에 담는 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세어보던 과자탑에서 20 봉지 넘게 나오자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박현주 / 경기도 부천시 : 이런 팝업이 생기면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좀 구매욕이 생기더라고요. '나랑 어울리는 것 같다' 하면 사게 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팬데믹 기간 자취를 감췄던 기업들의 팝업스토어가 다시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미래 신산업' 떠들썩했던 메타버스는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8월 제페토에 오픈한 '탐스제로월드맵'.
지난해 이벤트 공지가 여전히 메인에 떠있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메타버스로 채용상담까지 시도했던 동원 F&B도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메타버스 사용률은 4.2%로, 메타버스 붐은 10대 밖으로 확산되지 못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유저 자체가 코로나 시기보다는 너무 떨어져 있고 사실 코로나 시기에도 많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곳으로 유입하는 거 자체가 일단은 어려운 허들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뜨거웠던 만큼 차갑게 식어버린 관심에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빠르게 발을 빼는 가운데, 기업들은 다시 오프라인 스킨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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