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미 물가 안정은 착시? '헤드 페이크' 우려 커져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의 물가 안정세가 착시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면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헤드 페이크(Head Fake)’, 지표나 가격 등이 갑자기 방향을 트는 현상을 무시할 수 없다며 물가 안정세가 ‘착시’일 수 있다는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특히 미국의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 호조 같은 변수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봤습니다.

Fed 인사는 ‘헤드 페이크’ 가능성을 고려해 향후 데이터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데이터를 보면) Fed가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도 “인플레이션 개선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판명되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 '비용 40% 뚝' 테슬라發 공정혁신, 전기차업계 확산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테슬라발(發) ‘공정혁신’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건 ‘기가캐스팅’이라 일컬어지는 생산 공정 혁신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금형 틀에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넣어 초대형 프레스 장비로 후면 언더보디 등의 차체를 용접 없이 한 번에 찍어내는 기가프레스를 통해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도 비용은 40% 가까이 절감했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향후 주력이 될 전기차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생산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울산 남구 매암동 엔진공장에서 차량용 경량 소재 개발과 초대형 주조 등 생산 신기술 실증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일본 도요타도 기가캐스팅 도입에 나섰으며,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2026년 신설되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최신 알루미늄 주조 기계를 들인다는 방침입니다.

◇ 7나노 과시한 중국, 애플도 쳤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내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정부와 기업이 똘똘 뭉쳐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6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중국 통신 기업 화웨이와 반도체 기업 SMIC에 대한 모든 미국산 반도체 기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최근 중앙 부처·기관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미국과 해외 브랜드 기기를 사무실에 가져가거나 업무에 사용하지 않도록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지난달부터 첨단 반도체에 들어가는 원료(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작했습니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은 미국에는 충격을, 중국에는 자신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4년 동안 반도체 생산 기술과 제조 장비 공급을 막았지만 결과적으로 중국 반도체 굴기 저지에 실패하면서 더 강도 높은 제재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테크 패권을 걸고 시작된 양국의 싸움이 어디까지 번질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韓·필리핀 FTA 체결…日이 점령한 현지 車시장 집중 공략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7일(현지시간)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한·필리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에 체결했습니다.

기존 관세율 5%인 한국 자동차는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현재 최대 30%인 자동차 부품 관세는 5년 내 관세가 철폐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필리핀에 대해 전체 품목 중 94.8%, 필리핀은 한국에 대해 96.5%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FTA 체결로 일본이 사실상 장악하다시피 한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등이 관세 철폐 혜택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 부총리와 양국 주요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핵심 광물, 원전, 모빌리티 분야 등 16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 글로벌 IB 8곳 중 5곳 '韓 내년 성장률 1%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주요 IB 8곳 중 5곳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수준(약 2%) 아래인 1%대로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 바클레이스와 미국 씨티그룹이 지난달 말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외국계 주요 IB 8곳 가운데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2%대로 전망한 곳은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골드만삭스(2.6%)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2.2%) 등 세 곳입니다.

씨티그룹과 JP모건, UBS, HSBC, 노무라 등 5곳은 1%대 성장을 점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불안과 함께 국제유가 상승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