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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주춤, 전세값은 상승폭 확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9.07 14:36
수정2023.09.07 16:19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줄었습니다. 반면 서울 전세가격은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오늘(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0.11%↑...상승폭은 2주 연속 줄어 
서울은 이번주 0.11%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했지만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8월 셋째주(21일) 0.14%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동작은 이번주 상승 전환했고 광진(0.12%→0.13%), 종로(0.07%→0.12%), 중랑(0.08%→0.10%), 금천(0.08%→0.09%) 등 서울 안에서 비교적 늦게 상승세가 시작된 지역들은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강남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다만 변동률 자체만 높고 보면 강남(0.20%→0.14%)과 송파(0.28%→0.24%), 강동(0.18%→0.17%) 등 강남권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도 희망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선호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거래 후 매물 가격 상향 조정이 유지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전세값 0.17%↑...16주 연속 상승 
서울의 전세가격은 0.17% 오르면서 1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서초(0.04%→0.06%)와 강남(0.12%→0.16%), 송파(0.23%→0.28%), 강동(0.20%→0.22%) 등 강남권은 모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밖에 마포(0.18%→0.23%)와 용산(0.21%→0.26%), 성동(0.27%→0.35%), 양천(0.09%→0.16%) 등 서울 내 인기 지역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도 전주보다 0.04%포인트 오른 0.18%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비(非)수도권(0.01%)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 이래 70주 만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0.17%), 경기(0.20%), 세종(0.20%), 인천(0.12%) 등은 상승, 전북(0.00%), 전남(0.00%), 경남(0.00%)은 보합, 부산(-0.03%), 제주(-0.02%), 대구(-0.02%), 충남(-0.01%)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매물 부족 상황 속에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및 수리 상태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 후 매도 호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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