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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월 5만원 저축하면 서울시가 10만원 꽂는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9.07 11:21
수정2023.09.07 14:05

[자립준비청년 지원공간 '영플러스' 개소식.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는 예비 자립준비청년 120명에게 저금을 할 수 있는 장학금과 저축액의 두 배를 추가로 지급하는 '디딤씨앗통장'을 지원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매월 5만 원씩 4년간 저금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여기에 서울시와 정부가 저축액의 2배인 월 10만 원을 매칭해 4년간 자립 종잣돈 750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예비 자립준비청년은 양육시설이나 그룹홈·위탁가정에서 생활하면서 15세부터 자립을 준비하는 아동·청소년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총 2억 8천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액 지원하고, 시는 보호기간 중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12∼14세 아동 120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장학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0명의 디딤씨앗통장에 월 5만 원씩 입금된다. 매칭 금액을 더하면 4년간 1명당 총 75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오 시장은 "이번 민·관 협력 후원사업이 예비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할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예비 자립준비청년이 독립된 사회인으로 사회에 나가서 당당하게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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