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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도 놀랐다…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0000'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9.07 11:15
수정2023.09.07 15:16

[앵커]

올해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주식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입니다.

그런데 엔비디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 또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바로 코스닥 황제주, 에코프로였습니다.

김동필 기자, 에코프로가 많이 올랐다고는 했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랐던 거였군요?

[기자]

올해 무려 900% 넘게 올랐는데요.

올해 초 11만 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7월 말엔 129만 원 넘게 오르면서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급등세에 대해 시가총액 100억 달러, 약 13조 이상인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전 세계적인 전기차 특수에 힘입어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에코프로는 전기차의 핵심인 리튬 2차 전지 부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연일 에코프로 주식을 매수해 주가 폭등을 견인한 겁니다.

[앵커]

다만, 이렇게 산이 높았으면 골짜기도 깊을 수 있는 거잖아요?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전기차 열풍이 잠잠해지면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빠른 상승세만큼 조정도 강하게 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공매도 잔고가 1조 6천억 원을 넘었다는 점도 부담 요소입니다.

그만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에코프로 주가는 9월 들어 연일 하락했는데요.

그 사이 20% 가까운 주가가 빠지면서 어느덧 10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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