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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부진 다소 완화…대외 불확실성 높아져"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9.07 11:01
수정2023.09.07 14:57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늘(7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9월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KDI는 지난 7월 경제동향에서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한 데 이어 8월에는 "경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회복세를 부각한 바 있습니다. 

KDI는 “제조업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서비스업 생산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치로 보면 7월 전산업생산은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달보다 낮은 –1.4%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는 –15.8%→-14.8%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은 6월 –31.1%, 7월 –33.6%에서 8월 –20.6%로 감소폭이 줄었습니다. 

다만 KDI는 “중국의 경기불안 우려가 증대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는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국제유가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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