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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아"…신혼보다 20년차 이상 부부 이혼 더 많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9.07 08:09
수정2023.09.07 10:58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 건수는 소폭 줄었지만 20년 이상 함께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 ‘마이웨이’를 외치며 가정에서 벗어나는 노년층 이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제28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여성과 남성의 모습을 부문별 통계로 살펴보는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7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14만 8천 건으로, 2021년보다 0.6% 줄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각각 0.3세와 0.2세씩 상승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9만 3천 건으로 전년보다 8.4% 감소했는데,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 2천 가구로 2021년보다 4.7% 늘었고 1인가구는 남성은 30대(22.0%), 여성은 60대(18.3%)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1인가구는 총 197만 4천 가구로, 2021년보다 8.2%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가구는 584만 6천 가구로 유배우 가구 중 46.1%를 차지했으며, 40대와 50대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55.2%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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