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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에 마련된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강사들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서 '킬러문항'은 없었다는 쪽으로 업계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6일) 치러지고 있는 9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 종료 후 EBS 현장 교사단이 출제 경향 브리핑을 열고 "이과생에게 유리하거나 3가지 이상의 개념을 융합해 출제하는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BS 현장 교사단은 특히 지난 6월 교육부가 킬러문항 선정 기준으로 꼽았던 조건에 해당하는 문항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나친 계산 요구', '불필요한 개념을 사용한 실수 유발', '반복 훈련에 유리한 문항', '공교육 과정을 벗어난 문항', '풀이 시간이 과도하게 오래 걸리는 문항', '미적분 등 특정 과목 선택자에게 유리한 문항' 등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변별력이 높았던 문항으로는 수학1의 14번, 수학2의 22번,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이 꼽혔습니다.

종로학원은 "최상위권 고난이도 문제가 지난 6월보다 큰 폭으로 쉽게 출제돼 변별력 확보가 안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가스터디도 "초고난도 문항은 없고, 4점 문항 난도는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봤습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수학 영역이 6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면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