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 옮기면 150만원 드려요"…오죽했으면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9.06 13:07
수정2023.09.06 16:12
충북 옥천군이 이 지역 소재 충북도립대 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옥천군은 지난 5일 이 대학에 출장 민원창구를 개설해 학생 9명의 전입신고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군은 타지역에 주소를 둔 학생이 전입할 경우 100만 원의 특별 장려금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주는 전입 축하금(20만 원)과 초등∼대학생에게 주는 학생장려금을 합치면 1인당 15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옥천군은 2020년 ‘인구증가 지원 조례’를 개정해 도립대생 특별 장려금을 신설한 뒤 75명을 전입시켰습니다.
한편 옥천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만 9,900명으로 5만 인구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인구수는 점점 더 줄어들어 지난달 말 기준 4만 9,164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방소멸 위기지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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