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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기차, 배터리 선택하고 계기판 사라진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9.06 11:15
수정2023.09.06 11:52

[앵커] 

내연차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 뮌헨이 전기차로 물들었습니다. 

독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흥강자인 중국과 경쟁하듯 새로운 전기차를 쏟아냈습니다. 

독일 뮌헨 IAA 현장에서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메세 뮌헨'에 벤츠를 상징하는 '삼각별' 2천여 개를 박은 전기차가 붉게 빛나고 있습니다. 

배터리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넘긴 첫 전기차로 한번 충전에 최대 750㎞를 달릴 수 있습니다. 

BMW는 계기판을 뗀 전기차의 미래상을, 폭스바겐은 3천만 원대 '모두를 위한' 전기차를 최초 공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야니스 / 관람객 : 이곳에서 전기자동차와 신기술에 대해 아주 멋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원수 의전 차량으로 쓸 수 있는 BMW 방탄전기차부터 SF장르를 떠오르게 하는 쿠프라 전기 스포츠카 등 각양각색 전기차가 쏟아졌습니다. 

전기차 열전에 테슬라는 10년 만에 돌아왔고, 중국 BYD는 최대 규모로 전시를 꾸렸습니다. 

국내 IT 기업들도 전동화 바람을 타기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폭스바겐을 상대로 사상 최대 규모 수주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목표치를 1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높게 잡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악셀 마슈카 / 현대모비스 부사장 : 오는 2030년까지 유럽시장에서 매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 전자 계열사들도 자동차의 두뇌인 반도체부터 심장인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IAA 2023이 개최된 독일 뮌헨에서 업계가 신기술을 이끌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 IAA에서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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