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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이렇게나 올랐어?…전기요금 청구서도 두렵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9.06 11:15
수정2023.09.06 15:05

[앵커]

택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요금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요금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선영 기자, 우선 지난해 말부터 대중교통 요금이 속속 오르고 있는데 물가지표로 나타나기 시작했군요?

[기자]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공공서비스 물가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요금 물가를 반영한 '택시료 지수'가 지난달에 1년 전보다 19% 넘게 상승했습니다.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울과 충북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줄줄이 택시요금이 오르면서 물가 지표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버스 요금도 상승세인데요.

지난달 시내버스는 1년 전보다 8%, 시외버스는 10% 넘게 요금이 올랐습니다.

[앵커]

추석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식품 물가도 여전히 높고… 전기요금도 오를 수 있잖아요?

[기자]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이상기후로 농산물 작황이 안 좋은 탓에 지난달 기준 전반적인 농산물 물가가 1년 전보다 5.4% 올랐고요.

특히 사과 30%, 복숭아 24% 등 과일값이 많이 뛰었습니다.

전기와 가스·수도 물가도 전달에 이어 21% 상승률로 고공행진 중인데,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전기요금이 추가로 오를 수 있습니다.

당장 지난달분 전기요금 청구서를 이달 말에 받아보실 텐데, 역시 이상기후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난 만큼 요금 부담이 적지 않을 듯합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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