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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청약 대어' 쏟아진다더니…강남3구 분양 무더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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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06 06:53
수정2023.09.06 07:2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조용한 해고' 글로벌 테크 올해 23만 감원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전 세계 주요 테크 기업에서 23만 명이 넘게 해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웹사이트 레이오프스닷 에프와이아이가 각 기업 발표와 주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23만 3537명이 해고됐습니다.

감원 규모는 특히 올해 1분기 16만 7398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테크 업계의 실적이 악화했고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조달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용과 해고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미국 테크 업계에서도 이러한 대규모 감원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최근 들어선 ‘조용한 해고(quiet cutting)’로 불리는 구조조정도 등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7일 어도비와 IBM 등 테크 기업이 공식적인 구조조정 대신 업무 재배치 같은 조치를 통해 직원 스스로 퇴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버리·소로스는 '하락', 버핏은 '상승'에 베팅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하반기 글로벌 증시 방향을 두고 투자 대가와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증시 거품이 조만간 꺼질 것이라는 비관론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어 증시가 낙관적이라는 반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와 1992년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해 1조 원 이상 번 ‘헤지펀드 전설’ 조지 소로스는 비관론 전면에 서있습니다.

버리가 대표로 있는 사이언 매니지먼트는 지난 2분기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금융 상품에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1800억 원)를 투자했고 소로스가 의장으로 있는 소로스 펀드는 미 증시 하락 배팅액이 6월 말 7300억 원으로 3월 말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들은 미국 소비·고용 등이 하반기로 갈수록 꺾이는 신호가 나타나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2분기 현금·채권 등 현금성 자산을 대규모로 쌓아놨지만, 이 돈을 단기 채권과 부동산 관련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도 “연준이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더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증시 낙관론에 가담했습니다.

◇ 中 '반도체 굴기'에 55조원 추가 투입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이 반도체산업 활성화를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국영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5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미국 등 반도체 강국과 경쟁하기 위해 3000억 위안(약 54조 7000억 원)을 목표로 새로운 국가 지원 투자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투자 영역은 반도체 제조 장비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중국 재무부는 기금의 20%에 해당하는 600억 위안(약 10조 9000억 원)가량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하는 기금은 일명 ‘빅펀드’로 불리는 중국 국영 반도체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의 세 번째 펀드입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첨단 반도체 분야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디커플링 공세 속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강조해 왔는데, 이번 펀드 조성도 반도체 자립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EU '빅테크규제법' 삼성 포함 여부 촉각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빅테크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적용 대상인 ‘게이트키퍼'  명단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현재 EU 집행위원회가 게이트키퍼 확정을 앞두고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앞서 지난 7월 미국의 알파벳, 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의 바이트댄스, 한국의 삼성전자 등 7개 회사가 EU의 ‘게이트키퍼 지정 기준’을 충족해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집행위는 지난 45일간 해당 기업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했고, 6일 최종 명단을 발표합니다.

게이트키퍼로 최종 확정된 기업은 DMA를 통해 ▶자사 우대▶끼워팔기▶최혜 대우 요구▶타 서비스 이용 제한 등이 금지됩니다.

DMA 위반 시 EU는 해당 기업의 연간 세계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게이트키퍼 지정 여부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스마트TV를 판매하는 디바이스 제조사로 DMA의 규제 대상인 ‘지배적인 독점적 플랫폼 사업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 '청약 대어' 쏟아진다더니…강남3구 분양 줄줄이 연기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분양 일정이 무더기로 연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당초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 일정을 잡은 아파트는 9곳이었습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2322가구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분양한 단지는 ‘0가구’로 4개 단지는 내년으로 밀렸고, 나머지 5곳도 연내 분양될지 미지수라고 합니다.

그나마 연내 청약이 유력한 단지는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입니다.

분양 연기는 일차적으로 설계 변경 같은 절차적 문제에 원인이 있지만, 그보다 분양가를 좀 더 높게 받으려는 조합의 계산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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