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뉴스 서비스 중단' 확대 어디까지?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9.06 04:04
수정2023.09.06 05:43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 캐나다 이어 다른 지역으로 뉴스 서비스 중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오는 12월 초부터 영국·독일·프랑스에서 페이스북 뉴스 서비스(Facebook News)를 중단한다고 현지시간 5일 밝혔습니다.
서비스 중단 이유로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투자를 더 집중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기사나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전용 뉴스 탭을 없애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뉴스 매체는 다른 개인이나 조직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과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서 기사 링크를 게시하고 사람들을 웹사이트로 안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타의 뉴스 서비스 중단 방침은 페이스북 이용에 뉴스 서비스 이용률이 높지 않은 가운데, 뉴스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소셜미디어(SNS)가 현지 뉴스를 사용하는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법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습니다.
뉴스 사용료 지급법은 2021년 호주를 시작으로 캐나다 및 미국 일부 주에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메타는 앞서 지난 6월 캐나다에서 뉴스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온라인 뉴스법이 통과되자, 뉴스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메타는 "우리는 이용자들이 뉴스와 정치 콘텐츠를 얻기 위해 페이스북에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와 열정, 흥미를 발견하기 위해 온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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