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넣으면 곱절로…소액 국채 투자 시대 열린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9.05 17:43
수정2023.09.06 14:07
그동안 국채 투자는 높은 금액이 필요해 기관 투자자나 고액 자산가의 영역이었는데요. 내년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10만 원만 갖고도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정윤형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정기자, 소액 투자용 국채가 발행된다고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하는 저축성 국채가 내년 상반기부터 발행됩니다.
최소 투자액은 10만 원이고, 1인당 구매 한도는 연간 1억 원입니다.
서민층의 장기 자산형성 지원이 목적이라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나옵니다.
전용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데요.
판매대행기관 창구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청약·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투자용 국채를 사면 나중에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요?
돈을 연금형식으로도 받을 수 있고 한 번에 수령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40살부터 매달 20년물을 50만 원씩 사들였다면 60살부터 20년 간 매달 매입액의 2배가량인 100만 원을 받을 수 있고요.
50살에 20년물을 5천만 원에 일시 매입했다면 70살에 1억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인 연복리가 적용되고, 매입액 총 2억 원까지는 이자소득에 대해 14% 분리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유지 기간이 길어서 중도 환매도 고려할 수 있을 텐데 가능합니까?
매입 1년 뒤부터 신청이 가능한데요.
다만 이 경우 가산금리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가산금리에 세제혜택까지 있기 때문에 일반 은행 예금보다 유리한데요.
하지만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10년에서 20년까지 돈이 묶여 환금성이 떨어집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오창섭/현대차증권 연구원 : 최근 일반 채권투자 열풍이 부는 이유는 장기국채 고금리와 가격차익을 노린 투자 매력이 있기 때문인데 정부의 국채만기 보유 상품은 고금리 부분은 괜찮을 수 있지만 가격차익 부분을 포기해야 된다는 부분에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중산층 자산 형성보다는 현금이 넉넉한 고액 자산가들의 절세용 상품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하는 저축성 국채가 내년 상반기부터 발행됩니다.
최소 투자액은 10만 원이고, 1인당 구매 한도는 연간 1억 원입니다.
서민층의 장기 자산형성 지원이 목적이라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나옵니다.
전용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데요.
판매대행기관 창구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청약·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투자용 국채를 사면 나중에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요?
돈을 연금형식으로도 받을 수 있고 한 번에 수령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40살부터 매달 20년물을 50만 원씩 사들였다면 60살부터 20년 간 매달 매입액의 2배가량인 100만 원을 받을 수 있고요.
50살에 20년물을 5천만 원에 일시 매입했다면 70살에 1억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인 연복리가 적용되고, 매입액 총 2억 원까지는 이자소득에 대해 14% 분리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유지 기간이 길어서 중도 환매도 고려할 수 있을 텐데 가능합니까?
매입 1년 뒤부터 신청이 가능한데요.
다만 이 경우 가산금리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가산금리에 세제혜택까지 있기 때문에 일반 은행 예금보다 유리한데요.
하지만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10년에서 20년까지 돈이 묶여 환금성이 떨어집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오창섭/현대차증권 연구원 : 최근 일반 채권투자 열풍이 부는 이유는 장기국채 고금리와 가격차익을 노린 투자 매력이 있기 때문인데 정부의 국채만기 보유 상품은 고금리 부분은 괜찮을 수 있지만 가격차익 부분을 포기해야 된다는 부분에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중산층 자산 형성보다는 현금이 넉넉한 고액 자산가들의 절세용 상품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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