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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알코올 중독?…자가진단 어떻게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9.05 14:11
수정2023.09.06 06:31


알코올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알코올 중독자는 자신이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는 걸 인지하지 못합니다.

중독진단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 그저 자신은 애주가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흔히 술을 마시는 양과 횟수가 많으면 알코올 중독이라고 생각하지만, 알코올 사용 장애는 음주로 인해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 금단증상이나 음주 욕구가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술과 함께하는 걸 당연하다고 여기고, 여유가 있을 때나 휴식 시간에도 술이 빠질 수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알코올 중독자에게 여유가 생기면 술자리를 만듭니다. 남들도 '다른 사람도 이 정도는 다 마신다'고 변명하곤 합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자들은 음주 후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도 자주 발생합니다. 블랙아웃은 대표적인 알코올 사용장애 전조증상입니다.

자신이 알코올 중독인지 의심된다면, '케이지(CAGE)' 테스트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케이지 테스트는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생각한 적이 있는지(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는지(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는지(Eye-Opener) 등 4가지 질문에 한 가지만 해당돼도 알코올 중독이 진행 중이라고 의심해야 합니다.

해당하는 항목이 두 개면 고위험군으로 알코올중독을 의심해봐야 하고, 세 개 이상일 때는 알코올중독이므로 의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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