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테슬라 상폐' 입방정 때문에…머스크, 500억원 배상
SBS Biz
입력2023.09.04 06:58
수정2023.09.04 07:15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월가 '침체 전망' 잇단 수정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고성장) 상태에 진입했다는 관측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완만한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죠
뉴욕 월가에서는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활황, 정부의 재정 지원 등으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에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최근 폐기했습니다.
바클레이즈와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완만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내년 봄으로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 당시 1년 내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을 35%로 봤지만, 최근 20%로 낮췄습니다.
◇ 中, 美규제 피해 유럽공략 1296개社 'IFA 인해전술'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중국 기업이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3’에 대거 참여해 전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올해 1296곳 참가하면서 독일, 한국을 제치고 전체 2097곳 참여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부동산발 경기 침체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중 시장을 겨냥해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에 주력해 왔던 중국은 최근 각종 유럽의 전시회에서 첨단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테크 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IFA에서도 중국 전자기업 TCL이 세계 최대 163인치 TV를,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가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다고 강조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 다타키 같은 日경제…부동산·증시 뜨거운데 소비 냉랭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 경제 체질이 겉은 외부의 열기로 뜨겁게 타는데 속은 여전히 차가운 다타키형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장바구니 200여 개가 '오픈런'을 벌이는 도쿄의 서민 슈퍼 '아키다이'와 도쿄 긴자의 명품 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외국인 관광객 및 부유층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는 상황이라는데요.
현재 일본에서는 외국인과 부유층은 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 여력이 늘어나는 자산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닛케이225지수 상승으로 올해 외국인과 부유층의 자산가치가 74조엔 불어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반면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이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서민들은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일본 경제가 6.0% 성장했지만 개인소비는 0.5% 감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본 경제가 대외적으로는 경기 과열 양상을 띄지만 대내적으로는 침체 양상을 보이자 대외 경제의 출렁임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반기 세계 경제가 부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의 성장률 전망도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 머스크 '테슬라 상폐' 입방정에 500억원 배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5년 전 트위터(현 X)에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말을 바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로 인해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500억 원대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법원은 지난 1일 머스크가 2018년 자신의 트윗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에게 4153만 달러(약 548억 9000만 원)를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배상금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합의금으로 2000만 달러씩 내놓은 펀드에서 지급될 예정이며, 투자자 3350명이 평균 1만 2400달러씩 나눠 갖게 됩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 8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는 글을 올려 미국 증시를 뒤흔들었지만 3주 뒤 말을 바꿔 상폐 계획을 백지화했고,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급락하며 테슬라 주주들에게 소송을 당한 바 있습니다.
◇ "주담대 막차 놓칠라…" 8월 은행 가계대출 1.6조 급증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정부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은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이 680조 8120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말과 비교해 1조 5912억 원 늘었고, 한 달 증가 폭으로는 2021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급증세를 이끈 것은 역설적으로 금융당국 대출 규제 소식이었습니다.
지난달 10일 정부는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더 몰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가격도 우려 요소입니다.
부동산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재상승 우려가 확산할 경우 ‘더 늦으면 아예 못 산다’는 식의 ‘영끌 가계대출’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습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월가 '침체 전망' 잇단 수정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고성장) 상태에 진입했다는 관측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완만한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죠
뉴욕 월가에서는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활황, 정부의 재정 지원 등으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에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최근 폐기했습니다.
바클레이즈와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완만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내년 봄으로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 당시 1년 내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을 35%로 봤지만, 최근 20%로 낮췄습니다.
◇ 中, 美규제 피해 유럽공략 1296개社 'IFA 인해전술'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중국 기업이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3’에 대거 참여해 전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올해 1296곳 참가하면서 독일, 한국을 제치고 전체 2097곳 참여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부동산발 경기 침체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중 시장을 겨냥해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에 주력해 왔던 중국은 최근 각종 유럽의 전시회에서 첨단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테크 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IFA에서도 중국 전자기업 TCL이 세계 최대 163인치 TV를,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가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다고 강조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 다타키 같은 日경제…부동산·증시 뜨거운데 소비 냉랭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 경제 체질이 겉은 외부의 열기로 뜨겁게 타는데 속은 여전히 차가운 다타키형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장바구니 200여 개가 '오픈런'을 벌이는 도쿄의 서민 슈퍼 '아키다이'와 도쿄 긴자의 명품 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외국인 관광객 및 부유층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는 상황이라는데요.
현재 일본에서는 외국인과 부유층은 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 여력이 늘어나는 자산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닛케이225지수 상승으로 올해 외국인과 부유층의 자산가치가 74조엔 불어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반면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이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서민들은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일본 경제가 6.0% 성장했지만 개인소비는 0.5% 감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본 경제가 대외적으로는 경기 과열 양상을 띄지만 대내적으로는 침체 양상을 보이자 대외 경제의 출렁임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반기 세계 경제가 부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의 성장률 전망도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 머스크 '테슬라 상폐' 입방정에 500억원 배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5년 전 트위터(현 X)에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말을 바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로 인해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500억 원대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법원은 지난 1일 머스크가 2018년 자신의 트윗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에게 4153만 달러(약 548억 9000만 원)를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배상금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합의금으로 2000만 달러씩 내놓은 펀드에서 지급될 예정이며, 투자자 3350명이 평균 1만 2400달러씩 나눠 갖게 됩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 8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는 글을 올려 미국 증시를 뒤흔들었지만 3주 뒤 말을 바꿔 상폐 계획을 백지화했고,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급락하며 테슬라 주주들에게 소송을 당한 바 있습니다.
◇ "주담대 막차 놓칠라…" 8월 은행 가계대출 1.6조 급증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정부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은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이 680조 8120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말과 비교해 1조 5912억 원 늘었고, 한 달 증가 폭으로는 2021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급증세를 이끈 것은 역설적으로 금융당국 대출 규제 소식이었습니다.
지난달 10일 정부는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더 몰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가격도 우려 요소입니다.
부동산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재상승 우려가 확산할 경우 ‘더 늦으면 아예 못 산다’는 식의 ‘영끌 가계대출’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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