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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 발사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9.02 15:53
수정2023.09.02 21:02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오늘(2일) 태양 관측용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 (AFP=연합뉴스)]

인도가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인도의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입니다.

최근 인도는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현지시간 2일 오전 11시 50분 '아디티아 L1' 인공위성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인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디티아 L1은 인도 국산 발사체 'PSLV C57'에 실려 목표 지점인 라그랑주 1지점까지 125일을 날아갑니다. PSLV C57의 무게는 320톤입니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는 라그랑주 1지점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져 있습니다.

7개 기기를 탑재한 아디티아 L1은 라그랑주 1지점 주변 궤도에 안착하면 가려지지 않은 채 태양을 계속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아디티아 L1은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를 관측하게 됩니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뜻하는데 가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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