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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역수지 8억7천만달러 흑자…수출 11개월째 감소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9.01 09:09
수정2023.09.01 11:09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석 달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11개월째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졌습니다.

오늘(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무역수지는 8억7천만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수출액은 518억 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4% 감소했습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중입니다.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이어졌던 14개월 연속 감소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줄어 증가율이 13개월째 마이너스였습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 수출이 15% 증가해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8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8%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영향과 반도체, 반도체 장비, 철강 등의 수입이 주춤하며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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