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9월 코스피 2500~2700…종목 장세"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9.01 08:46
수정2023.09.01 08:47
한국투자증권은 9월 국내증시가 지난달 조정장을 뒤로 하고 완만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예상 코스피 밴드로 2,500~2,700p를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9월 투자 전략으로 '선택과 집중' 키워드를 제시하며 종목 장세가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과거에 나타난 2차전지 중심 포모(FOMO) 장세는 힘을 잃었다고 판단되지만, 주도 테마가 사라져 시장에 풀린 유동성도 갈 길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종목 장세에 면밀하게 대응하는 방향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는 손바뀜이 빨라 리스크 오프 심리가 약해지면 성과가 저조했던 주식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낙폭과대 투자 측면에서 정유와 철강은 유가 상승, 신사업 확대 등 개별 모멘텀을 바탕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와 관련해 "8월 10일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허용으로 화장품, 의류, 면세점, 카지노 등 해당 범주에 속한 산업군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단기 급등으로 추가 매도 압력에 노출될 수 있지만 공매도 대상이 아닌 중소형 종목이나 개인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기업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또 "정부 재정투자 관련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AI(인공지능), 바이오, 양자,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가 늘고 있어 해당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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