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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日 "10년동안 최저임금 50% 인상"…소득 늘려 내수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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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01 06:57
수정2023.09.01 07:2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中 비구이위안, 상반기 9조 손실…디폴트 위기 커져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올 상반기(1∼6월) 9조 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비구이위안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반기 순손실은 489억 3200만 위안(약 8조 870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3배 급증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내년 초까지 157억 200만 위안(약 2조 8500억 원)을 상환해야 합니다.

지난달 7일 채권 2종 이자를 갚지 못해 유예 기간 30일을 얻은 비구이위안은 이달 2일 만기인 39억 위안짜리 채권도 거치 기간 40일 연장을 채권자들에게 요청한 상태입니다.

비구이위안은 “재무 상태가 계속해서 악화하면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고 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 "10년동안 최저임금 50% 인상"…기시다, 소득 늘려 내수 구하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일본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최저임금을 지금의 1.5배 수준인 시간당 1500엔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어제 열린 정부의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저임금과 관련해 "2030년대 중반까지 1500엔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10월부터 일본 최저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43엔 오른 1004엔이 적용됩니다.

47개 도도부현의 평균 최저임금이 1000엔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일본에서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기시다 총리 내각이 적극적으로 임금 인상에 나서는 것은 최근 잇단 물가 인상으로 소비가 꺾이자 임금을 올려 내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 스위스 '돈세탁과의 전쟁'…금융개혁 시동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스위스가 ‘돈세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린 켈러서터 스위스 재무장관은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 개혁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개혁 조치에 따르면 앞으로 스위스에 등록된 기업, 신탁 등 법인은 스위스 정부에 실소유주를 신고해야 합니다.

실소유주의 이름이 기재된 연방관보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며, 법무부와 연방 경찰이 관리합니다.

신탁 또는 지주회사를 세웠거나 부동산 거래를 알선한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도 기업 실사 규정을 준수하고 신고할 의무를 지게 됩니다.

그동안 스위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국들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 엘리트들이 불법 자금을 유통하는 통로로 활용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스위스는 이번 조치로 자국에 등록된 기업의 소유 구조를 명확히 해 ‘자금 은닉처’로서의 오랜 오명을 벗겠다는 계획입니다.

◇ 역대급 엔저에…韓투자자, 8월 日주식 순매수 1년전의 11배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원-엔 환율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주식과 엔화에 투자하는 개인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 1∼30일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1억 427만 달러(약 1379억 원)를 순매수했습니다.

1년 전보다 10배 급증한 규모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른바 ‘일학 개미’를 위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를 추종하는 ‘ACE 일본Nikkei225(H)’ ETF 시가총액은 올 1월 2일 120억 원에서 31일 356억 원으로 3배 가까이로 뛰었습니다.

엔화 투자가 늘면서 7월 엔화 예금 규모도 83억 1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로 늘었습니다.

최근 일본 주식 투자가 급증한 것은 엔저로 일본 주식값이 싸진 데다 일본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기업 실적이 개선돼 기업들의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엔저 기조가 한동안 이어지면서 일본 주식시장이 내년까지 활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국민평형이 46억 육박, 서울 집값 들썩인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으로 국민 평형’인 전용 84㎡ 실거래가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용 84㎡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초구 반포동에서 40억 원을, 강남구 대치·개포동에선 30억 원을 각각 재돌파하는 단지가 잇따릅니다.

종로·동작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20억 원을 다시 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권에서 가격이 뛰자, 일부 비강남권에서도 2021~2022년 만들어진 ‘집값 허들’을 뚫기 시작한 겁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와 ‘집값 바닥론’ 확산, 여기에 뜨거운 청약 열기가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셋값 반등도 집값을 밀어 올린 가운데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까지 집값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라 전문가들은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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