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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는 미리 갔다 와야겠네…최대 12일 벌써 풀부킹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8.31 14:20
수정2023.08.31 17:35

[인천공항 면세점. (SBS Biz 자료사진)]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여행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3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 극성수기인 '7말 8초'의 수요를 뛰어넘을 정도로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사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추석 연휴고 10월 3일이 개천절이며, 2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10월 9일 한글날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져 10월 4~6일에 연차를 잘 활용하면 최장 12일간의 휴가를 떠날 수 있어 유럽이나 미국 등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이 전해진 후 8월 28~30일 신규 예약은 직전 주인 21~23일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출발하는 해외여행 지역 비중은 일본 23.0%, 베트남 19.4%, 유럽 13.8%, 중국 10.4%, 태국 7.3% 등 상대적으로 유럽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장거리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의 비중이 높아진 것입니다.

또 다른 여행사 노랑풍선도 정부의 임시공휴일 검토 언급 이후인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이 이전 6일과 비교해 3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노랑풍선 패키지여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900%가량 증가했습니다.

인기 지역은 일본,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이며, 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고 노랑풍선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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