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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오늘이 끝입니다"…83년 만에 문 닫는 서울백병원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8.31 10:49
수정2023.08.31 13:59

지난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처음 문을 연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오늘(31일) 문을 닫습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31일 “오늘 오후 5시쯤 진료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진료 의뢰서를 제외한 의무기록과 영상CD 등 일반 서류 발급을 위한 통합 발급센터는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6월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했습니다. 지난달 초 서울백병원은 모든 환자 진료를 8월 31일까지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입원 중인 환자들의 다른 병원 전원을 지원했고, 수련 중인 인턴들도 다른 지역 백병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수련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사업체 검진·임상연구 등 의료사업도 다른 백병원으로 이관했습니다.

의사(교수)를 제외한 간호사·행정직 등 서울백병원 소속 직원 300여 명도 지난 29일 자로 모두 다른 백병원으로 분산돼 발령을 받았습니다.

23명 가량인 의사들의 근무지는 아직 협의 중으로 9월 중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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