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8.31 08:53
수정2023.08.31 08:53
서울 양천구에 물류에서 상업까지 아우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신정동 1315 일대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계획(안)을 오늘(31일) 승인·고시했습니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물류 시설을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통 효율과 관련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2월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시범단지로 서울 3곳(양천·서초·금천)과 대구(달서), 광주(북구), 충북(청주) 등 6곳을 지정했습니다. 이 중 사업 승인이 고시된 곳은 양천 서부트럭도시터미널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서부트럭터미널 일대는 노후화된 물류시설로 인해 지역의 흉물로 인식돼 온 곳이지만, 도시형 첨단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주민 편의시설도 유치할 수 있어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서부트럭터미널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화물자동차 정류장을 보유하면서 시설 개선을 통해 물류와 유통, 상업 기능을 동시에 갖출 예정입니다.
물류시설과 함께 판매시설, 지역주민의 여가시설 뿐 아니라 창업지원시설, 신정체육센터, 도심형 주택 984세대(공공임대 92세대)도 들어섭니다.
사업지 주변 도로를 확장하고 오리로 북단 단절도로를 신설하는 등 교통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공사는 내년 중 들어가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궤도에 오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통해 시내 물류 서비스 향상, 낙후시설 개선, 기반시설 확충까지 다각도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지가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6.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7."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8."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
- 9."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10."상생페이백 진짜 돌려주네"…650만명에 평균 6만원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