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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대출문턱 다시 높아진다…6%대 주담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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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31 06:53
수정2023.08.31 07:28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美제조업 부활에 철강수요 급증…뜨거워진 US스틸 인수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철강기업 US스틸이 공개적으로 회사 매각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US스틸은 회사 매각을 추진한다고 공개한 이후 의미 있는 입찰 제안이 여러 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US스틸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북미 2위 철강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13일 72억 5000만 달러(주당 3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나섰고

미국 철강가공 업체 에스마크가 78억 달러를 제안하며 입찰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어 세계 2위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이 인수를 검토 중이란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3년 전 미국에서 철수했던 아르셀로미탈까지 재진출을 검토하는 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덕에 미국 철강산업 전망이 상당히 밝아졌기 때문입니다.

◇ 독일, 법인세 46조원 깎는다…숄츠 "병든 경제에 대응"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독일 정부가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4년에 걸쳐 320억 유로 규모 법인세를 감면하는 패키지 법안을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도이체벨레(DW)등에 따르면 사민당·녹색당·자유민주당으로 구성된 독일 연정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간 70억 유로(약 10조900억원) 법인세를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성장기회법’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향후 4년에 걸쳐 법인세 320억 유로(약 45조9000억원)가 감면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0.4%)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고  전망 역시 밝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로 독일 연립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곤두박질친 가운데, 법인세 감면으로 기업 투자를 촉진해 경제를 살리자는 데 극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집니다.

◇ "K브랜드 모셔와라"…韓 소비재에 빠진 日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에서 K소비재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상사·유통업체가 일본에서 팔 K브랜드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한국 기업들이 일본의 유통사를 찾아 가까스로 입점을 성사하는 게 아니라 이토요카도 등 굴지의 유통업체, 미쓰비시, 이토추 같은 종합상사들이 K브랜드를 ‘모셔가려고' 하고, 홋카이도의 산골 편의점에까지 소주 등 한국 상품이 퍼졌다고 합니다..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같은 K콘텐츠들이 넷플릭스를 타고 일본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1020세대부터 퍼지기 시작한 ‘한국은 핫한 나라’란 인식이 전 세대에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일본 내 K소비재의 인기가 장기 대세로 굳어질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에 대해선 관련 업계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 사라진 '차이나 붐', 韓기업들 실적 휘청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1∼7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대중(對中) 수출은 전년보다 40.4% 줄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감소 폭은 45.7%로 더 컸고, 화장품(―25.3%) 석유화학(―22.5%)도 20% 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에 따르면 조사 대상 대중 수출기업의 32.4%는 “최근의 중국 경기 상황이 이미 매출 등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대제철과 현대자동차 등 아예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원로들은 중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가 예전만큼 긴밀하진 않더라도 지나친 탈(脫)중국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다시 높아진 대출문턱…年6% 주담대 나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신문은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 방식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16%로 전달(4.02%)보다 0.14%포인트 상승했고

케이뱅크 주담대 평균금리도 같은 기간 연 4.14%에서 4.17%로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어제(30일) 4대 시중은행이 공시한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1~6.1%,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83~5.97%를 기록해서 상단(최고) 금리는 연 6%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 몇 달간 하향 안정화 추세였던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건, 시장금리가 오르는 데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하는 금융당국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50년 주담대 손질을 시작으로 은행권의 대출 축소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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