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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8월 민간 고용 17만7천명 증가…예상치 20만명 증가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8.31 06:15
수정2023.08.31 07:12

미국의 8월 민간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을 하회하며 노동 시장이 열기를 잃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7만7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하회했습니다.

전일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공개된 7월 채용공고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던 데 이어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온 셈입니다.

임금 상승률도 이전보다 둔화했습니다.

8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ADP는 레저와 접객 부문에서의 고용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는 데 특히 호텔, 레스토랑 등의 고용 창출이 3만 명 줄어들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제공 부문이 15만4천 명 늘었지만 전월의 증가세(30만3천 명)에서 반토막 났고 상업 제조 부문의 고용은 약 2만3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쳐 전월치(21만 명 증가)의 10분의 1 정도로 상승세가 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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