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면 5년 만에 부장"…SK하이닉스, 승진 연한 단축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8.30 17:58
수정2023.08.31 08:58
SK하이닉스가 직원의 승진 연한을 단축해 우수한 직원에게 더 빠른 승진 기회를 주는 방안을 도입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승진 권한을 얻기 위한 직급별 최소 체류 연한을 줄이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대졸 기술사무직을 기준을 CL2(사원), CL3 선임(대리), CL4 책임(과장·차장) CL5 수석(부장) 등의 직급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소 체류 연한은 기존 CL2는 4년, CL3 4년, CL4 10년이었는데 개편시 각각 4년, 2년, 5년이 됩니다.
다시 말해 기존엔 최소 대리(CL3)에서 4년을 채워야 과장·차장(CL4)이 될 자격이 주어졌지만 개편 이후엔 2년만 채워도 일 잘하는 직원은 과장·차장으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과장·차장(CL4)에서 10년을 채워야 부장(CL5)이 될 수 있었지만 5년만 채워도 능력이 있는 직원은 부장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로 보면 이전까지는 최소 18년 이상 걸려야 부장이 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1년으로 단축되는 겁니다.
또 기존에는 보직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마일리지를 쌓아야 승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승진 연한만 채우면 리더의 추천을 받거나 스스로 승진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실력과 성과 중심으로 승진제도를 변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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