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혁신 건축물 6개 작품 선정…용적률 인센티브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8.30 13:17
수정2023.08.30 13:29
[UrbanTable(종로구 관철동) 혁신디자인안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의 최종 기획디자인안으로 6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오늘(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민간 분야 공모를 진행해 17개의 기획안을 추렸습니다. 별도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혁신디자인안 (사진=서울시)]
선정된 기획안은 ▲ UrbanTable(종로구 관철동) ▲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 K-PROJECT 복합문화시설(성동구 성수동2가) ▲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 서울 트윈픽스(강남구 역삼동)입니다.
시는 "대상지의 장소적 특성, 디자인 콘셉트, 상징성, 혁신디자인 여부, 공공성과 사업 파급성 등을 심사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로구 UrbanTable은 외부 수직면을 관통하는 녹색공간과 공공을 위한 휴게 복합공간을 제시해 공공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는 저층부 피라미드형 정원과 녹지의 수직적 연속성을 잘 표현해 새로운 주거 형태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입니다.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혁신디자인안 (사진=서울시)]
테라리움은 중층부에 독창적인 디자인의 스카이 가든과 공원형의 실내 테라리움 조성을 제시했고, K-PROJECT 복합문화시설은 사각형과 원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심미성 높은 디자인과 플랫폼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업무공간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도화서길 업무시설은 백자의 은은한 질감, 주변 지역의 전통·역사 맥락을 고려한 외부 디자인과 상부의 스카이 갤러리에 대한 공공성이 인정됐습니다. 서울 트윈픽스는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획일적 도시공간에 역동적 스카이라인을 구상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선정된 기획안은 향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용적률, 높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필요하면 기획안과 도시관리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도 검토 후 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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