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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이제 새 아파트로 이사 가자"…인구 이동 확 늘었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8.30 12:25
수정2023.08.30 21:11


수도권 지역의 입주 아파트가 늘면서 7월 국내 이동자 수가 4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오늘(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8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3천 명(4.9%)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국내 이동자 수는 4∼6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6∼7월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인구 이동자 수도 증가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국내 인구이동은 주택 매매 감소와 고령화 등 영향으로 2021년 1월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4%, 시도 간 이동자는 33.6%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7.6% 늘었고 시도 간 이동자는 비슷했습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7월 인구이동률은 11.1%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3천499명), 인천(2천906명), 충남(823명) 등 5개 시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2천692명), 경남(-1천105명), 부산(-1천68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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