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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병' 찬성했다가 국민연금 2400억원 까먹었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8.30 07:24
수정2023.08.30 08:35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에 대한 주식투자에서 2천억 원이 넘는 투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국민연금 손익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8년간 본 손실은 총 2천45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는 합병된 해인 2015년에 2천71억 원의 손실이 생긴 데 이어 2016년 1천943억 원 손실, 2017년 82억 원 손실, 2018년 2천366억 원 손실 등 4년 연속 손실을 봤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처음으로 676억 원 이익을 본 뒤 , 2020년에도 5천338억 원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다만 2021년 다시 2천398억 원 손실, 2022년 277억 원 손실을 보면서 누적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개별 종목별 손익현황은 오차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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