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상 첫 임직원 2만명 아래로…김영섭호 앞두고 '긴장'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8.29 12:07
수정2023.08.29 15:17
'이권 카르텔' 논란 속 공백 상태였던 KT가 경영 공백과 정년퇴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임직원 수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KT의 2분기 기준 임직원 수는 1만 9,352명으로 지난해 말 2만 544명보다 1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2019년 2만 3천372명, 2020년 2만 2천720명으로 400명가량 줄어들다가 2021년부터 두 배 늘어 매년 800명씩 줄었습니다.
지난 2013년 3만 명대였는데 10년 만에 1만 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KT는 정년퇴직으로 자연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경쟁 통신사인 S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년 새 200~300명 정도 임직원 수가 늘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SKT는 5천258명, LG유플러스는 1만 487명입니다.
AI, 로봇 등 비통신 분야 신사업 투자 늘려가면서 직원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30일) 선임되는 김영섭 차기 CEO 앞에 놓인 과제는 신사업 투자, 구조조정, 조직개편 등으로 꼽힙니다.
최대주주(6월 말 현재 7.99% 보유)이자 KT 수장 논란의 진원지인 국민연금이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방향을 결정한 상황입니다.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의 방침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계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정했습니다. 김 대표 선임이 확정되면 KT는 9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며 경영 공백을 끝내게 됩니다.
KT 안팎에서는 새 CEO 선임에 따른 구조조정 불안감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KT는 이석채 전 회장, 황창규 전 회장 등 새 CEO가 들어올 때마다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됐기 때문입니다. 이 전 회장과 황 전 회장은 취임 후 각각 6,000명, 8,000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KT새노조, KT전국민주동지회, KT서비스지부 등 KT 노조 연대는 김영섭 CEO 선임 임시 주총이 열기 전 김 CEO에 '정상화를 위한 10대 과제'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구조조정이 아닌 현장 노동자들과 소통을 통해 혁신할 것", "허수경영, 실적 압박 벗어날 것" 등에 대해 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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