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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급여 183만원으로…노인 수당·청년 교통 할인↑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8.29 11:15
수정2023.08.29 21:26

[앵커]

내년 예산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하고, 노인일자리 수당을 확대합니다.

또 청년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K-패스도 도입하는데요.

이한나 기자, 저소득층 생계급여액, 내년부터 얼마나 늘어납니까?

[기자]

4인가구 기준 21만 3천 원이 오른 월 183만 4천 원입니다.

지난해 대비 인상폭은 13.2%로 역대 최대 인상입니다.

여기에 선정기준을 기존 중위30%에서 32%까지 올려 3만 9천 가구가 더 지원받게 됐습니다.

의료급여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본인가구의 소득과 재산만을 따지게 돼, 3만 5천 명이 신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주거급여액은 4인가구 기준 1만 7천 원 더 올라 월 52만 7천 원을 받게됩니다.

노인인구 1천만 명 시대에 저소득 노인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일자리 수와 수당을 대폭 확대하는데요.

노인 일자리 수는 88만 3천 개에서 10명 중 1명이 일할 수 있도록 103만 개로 늘리고, 일자리 수당은 2~4만 원 인상해 월 최대 63만 4천 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앵커]

청년 지원 내용으론 어떤 내용이 담겼죠?

[기자]

이용이 저조했던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없애고 K-패스를 도입합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한 거리가 아닌 이용횟수에 따라 요금 할인 계산을 쉽게 하고, 청년은 30% 할인을 통해 연 32만 4천 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게 합니다.

또 기초·차상위가구 자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도 기존 3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50만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취업준비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도록 만 34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연 3회에 한해 절반으로 깎아줍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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