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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하면 교통비 깎아준다…K-패스 나온다 [2024나라살림]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8.29 10:50
수정2023.08.29 14:06


내년부터 10개 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에 최대 2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됩니다. 교통비 지원을 위한 'K-Pass'가 도입되면 177만 명이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받게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9일) '2024년도 예산안'을 통해 이같은 생활체감형 청년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만 명까지 늘어난 취업을 단념한 니트(NEET) 청년의 자립기반을 확충해 조기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대상별 청년 일자리 종합지원…플랫폼 10개소 도입
우선 니트, 취업준비 청년, 빈일자리 등 대상별 청년 일자리 종합지원이 제공됩니다. 

니트 청년의 자립기반 지원을 위해 발굴·심리상담·교육·온보딩 종합지원 플랫폼을 10개소 설치합니다. 특화형 일경험 프로그램도 6천 명을 대상으로 마련됩니다. 

원하는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확대합니다. 대학일자리센터 지원대상은 10만 명 넘게 늘어 17만 명까지 늘어납니다. 

일 경험 지원은 2만 6천 명에서 4만 2천 명, 첨단분야 직업훈련은 3만 6천 명에서 4만 4천 명으로 각각 지원대상을 확대합니다.

10개 빈일자리 업종 취업청년에는 6개월 동안 최대 2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취업 3개월이 지난 청년에게 100만 원을, 6개월이 지난 청년에게 100만 원을 각각 지원합니다.  

K-Pass로 교통비 30%할인…국가자격시험은 반값으로

당장 취업을 위한 자금 부족을 막기 위한 '생활체감형 청년지원'도 마련됐습니다. 

대중교통할인을 받는 'K-Pass'를 도입해 약 177만 명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K-Pass는 보행, 자전거 이동거리 비례해 지원돼 활용이 불편했던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대신 대중교통 이용횟수에 비례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집니다. 월 최대 60회 한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K-pass를 21회 이상 이용 시 교통비의 20~53% 지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청년은 30%할인으로 연 32만 4천 원 혜택, 일반은 20%할인으로 연 21만 6천 원 혜택을 받게 됩니다. 저소득층은 53% 할인으로 연 57만 6천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교통비 부담완화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효과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청년 국가기술 자격시험 응시료는 50% 경감됩니다. 청년 56만 명 1인당 2.1~30만 원의 감면 효과가 있습니다. 1인 평균 4만 3천 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노후산단, 청년 친화적 환경으로 탈바꿈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 산단은 청년친화형 환경으로 탈바꿈 됩니다. 일률적 현금 지원 대신 산단의 근무·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부가 1,868억 원을 투자해 총 민간투자 1조 원 펀드를 구성하고, 청년 문화센터 100개소(누적), 아름다운 거리 60개소(누적)를 만듭니다. 

이밖에 150개사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도 진행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층이 기피하지 않도록 산업단지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소득아동 디딤씨앗통장 가입 0세부터
기초생활수급 가구 아동의 자립역량을 위해서는 디디씨앗통장 가입이 확대됩니다. 

기존 12세 이후 17세까지만 지원되던 연령이 0세, 출생시부터로 변경됩니다.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서는 보호 종료 후 5년간 지원되는 자립수당을 월 50만 원으로 10만 원 인상합니다. 전담인력과 맞춤형 사례관리도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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