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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월급 165만원으로 오른다 [2024나라살림]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8.29 10:16
수정2023.08.29 13:56

내년도 병장 봉급이 사실상 165만원으로 30만원 인상됩니다. 묻지마 범죄에 대한 경찰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경찰에 저위험 권총을 1인 1총기 보급합니다. 

정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장병들의 사기 제고 차원에서 초급간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단기복무 장려금을 인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00만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 25만원이 증액돼 125만원이 됩니다.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둘을 합하면 병장 월급은 사실상 165만원이 됩니다. 정부는 2025년엔 병장 월급을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내일준비지원금을 제외한 내년 상병 월급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일병 월급은 68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이병 월급은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내일준비지원금 및 병사 월급 지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올해 3조4천843억원에서 내년 4조2천705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노후화된 숙소를 정비하고 주거 시설을 1만9천개로 확대합니다. 주택수당 지급범위도 기존 3년 이상 간부에서 3년 미만 초급간부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단기복무 장려금은 장교 9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300만원 올리고 부사관 75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250만원 늘립니다. 

지급 대상도 대학 재학 중인 학사·학군단에서 졸업 후 학사장교까지로 확대합니다.

국군 장병들이 혹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플리스형 스웨터 보급 대상을 전 장병으로 변경합니다. 폭염 대비를 위해 얼음정수기 1만5천대를 보급하는 예산도 반영했습니다.

병영생활관도 침상형에서 2~4인실로 전환합니다. 

늘어나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경찰의 현장 대응 지원을 위해 저위험 권총을 기존 '3인 1총기'에서 '1인 1총기'로 보급을 확대합니다. 방검복, 삼단봉 등 기동대 흉기 대응 장비도 지급합니다.

또 정신 이상으로 인한 범죄 예방을 위해 위험군 정신상담 추진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자살 예방 상담사도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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