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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에코프로비엠 과도하게 올라…조정 주의"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29 08:46
수정2023.08.29 09:22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과도한 주가 급등으로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35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정원석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3천98원에 2027∼2030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예상 수요 연평균 성장률 26.3%를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 26.3배를 반영해 산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는 기초여건(펀더멘털)보다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의 손실 회피를 위한 환매수) 등 수급 요인에 과도한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주가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이미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6.3배로 2027∼2030년 실적이 선반영된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시점에선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정 연구원은 "기존 중장기 캐파(생산능력) 계획이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탈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에코프로비엠 주가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판단된다"며 "지금의 주가 하락세는 비정상의 정상화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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