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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자동차, 상반기 1조2천억원 순손실…직원 반년만에 60% 감소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8.28 11:37
수정2023.08.28 14:33

[헝다그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핵심 계열사인 헝다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1조 2천억 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헝다자동차는 최근 발표한 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68억 7천300만 위안(약 1조 2천488억 원)의 순손실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손실은 전년도 동기 대비 48.6% 줄었습니다.

항목별로는 부동산 사업에서 10억 6천100만 위안(약 1천928억 원)어치 손실이 발생했고, 자산 처분과 가치 감소 등 비(非)경영 손실이 37억 1천600만 위안(약 6천752억 원), 경영 손실이 20억 9천600억 위안(약 3천808억 원)이었습니다.

상반기 매출은 1억 5천500만 위안(약 281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540.98% 성장했지만 손실을 메꾸기엔 부족했습니다. 

헝다자동차는 9종의 자동차를 내놨으나 실제로 생산된 것은 작년 7월 사전 판매가 시작된 헝츠5 하나로 헝츠5는 작년 320대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760대 인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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