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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3800만원'…서울서 가장 비싼 조리원 어디?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8.27 11:29
수정2023.08.28 09:50

[※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전국 산후조리원 중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저렴한 곳의 가격 차이가 29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상반기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은 모두 469곳으로, 지난해 말(475곳)에 비해 6곳이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4곳 ▲서울 114곳 ▲경남 26곳 ▲인천 24곳 ▲부산 23곳 ▲대구 21곳 ▲강원 17곳 ▲충남·전남·경북 각 13곳 ▲충북·전북 각 11곳 ▲대전 10곳 ▲광주·울산 각 8곳 ▲제주 7곳 ▲세종 6곳 등입니다.

가장 이용요금이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D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 가격이 3천800만 원이었습니다.

이어 서울 강남구에 있는 H산후조리원이 특실 가격 2천700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이용요금 상위 5개 산후조리원 중 4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었고, 나머지 1곳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O산후조리원으로 특실 2주 가격이 2천만 원으로 책정돼 있었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청주에 있는 C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요금은 2주에 130만 원, 특실은 160만 원이었습니다.

C산후조리원의 일반실(2주 130만 원)과 D산후조리원의 특실(2주 3천800만 원)의 가격 차이는 29배가 넘습니다.

일반실 기준으로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H산후조리원으로, 2주에 1천700만 원이었습니다. 일반실로만 비교해도 최고가와 최저가가 13배 차이가 났습니다.

전국 산후조리원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가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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