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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기대에 서울 10억원 이상 아파트 경매 인기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8.27 10:54
수정2023.08.27 14:56


최근 법원 경매시장에서 감정가가 10억원 이상인 서울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감정가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4월(76.4%)을 제외하고 이번달(25일 기준)까지 모두 80%를 웃돌면서 평균 82.6%로 집계됏습니다.

같은 기간 감정가 10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76.3%에 그쳤습니다.

평균 낙찰률(매각률)도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34.6%였지만, 10억원 미만 아파트는 31.2%로 더 낮았습니다.

올해 들어 낙찰된 감정가 10억원 이상 아파트 중 낙찰가율 상위 20개 매물을 보면 4개 매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위치한 물건이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대출 규제와 높은 금리 등으로 서울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 외 다른 지역은 여전히 경매시장 회복이 더디지만, 상대적으로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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