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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돌아온다…中 단체관광 허용에 국내 면세점 '활기'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8.27 10:33
수정2023.08.27 21:02

[지난 23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국내 면세업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6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31명이 서울점을 찾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중국 국유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공동으로 기획해 방한한 패키지 관광객입니다.

이들은 신라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찾았습니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에는 중국 단체관광객 150여명과 270여명이 각각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찾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이같은 중국 단체관광객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하고 통역 전담 인력을 갖췄으며, 알리페이나 위챗 할인 등 중국인 고객 전용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도 입점 브랜드를 개편하고 K팝 스타의 뮤직비디오를 매장에서 상영하는 등 중국 단체관광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여행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면세점과 백화점,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명동 클러스터를 관광 코스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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