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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일본 수산업계 동요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26 16:25
수정2023.08.26 16:53

중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를 계기로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금지하면서 일본수산업계가 동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수산물 취급업체가 모여있는 일본 도쿄 도요스에선 수산물의 중국 수출이 불가능해지면서 낙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화권내에서 일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기피 현상은 지난해 가을부터 확인됐다며 말린 해삼과 전복의 경우 작년부터 주문량이 줄면서 일본 국내 공급량이 늘었고 가격도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가리비도 중화권으로의 판로가 막히면서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30%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도 수산물 수입 금지 대상이 되는 일본의 광역자치단체를 5개에서 10개로 늘리면서 일본 수산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의 제 1·2위 수출 시장으로,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871억 엔(약 7천890억 원)과 755억 엔(약 6천840억 원)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금수조치가 장기화되면 수산업자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고 도쿄전력은 경제산업상과의 면담이후 중국의 금수조치로 손해가 발생하면 확실히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을 폐쇄하는데 8조엔 우리돈 72조5천억원이 필요하다며 도쿄전력이 재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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