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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주소 정정' 링크 누르자…3억8천만원 빠져나가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26 15:43
수정2023.08.27 10:33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부산에서 택배 주소 정정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눌렀다가 4억 원 가까운 액수가 타인의 계좌로 빠져나가는 스미싱 사기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6일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 35분께 택배 주소가 잘못됐다며 정정을 요구하는 문자메세지를 받고 인터넷 링크를 눌렀습니다.

이후 24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모두 29차례에 걸쳐 A씨의 계좌에서 3억8천300만 원 상당이 타인의 계좌로 이체됐습니다.

피해를 확인한 A씨는 돈이 이체된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눌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이 설치돼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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