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질의 불참' 김현숙 "여야 합의해야 출석 답변"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26 13:28
수정2023.08.26 19:28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해 비판을 받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야가 회의에 합의하면 회의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26일 '국회 여가위 출석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내고 "여가부는 25일 예정됐던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가 여야 간 참고인 채택 합의 문제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상임위 일정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현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드릴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여야 합의가 이뤄져 국회 상임위가 조속히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국회 여가위는 전날 오전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여야 간 증인 출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회의에 불참했고 대기 중이던 김 장관도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김 장관을 기다리던 야당 의원들이 국무위원 대기실 등으로 김 장관을 직접 찾으러 가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회의는 당초 개의 예정이던 오전 9시보다 40여 분 늦게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으로 개의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으나 김 장관은 출석 통보서를 전달받은 후에도 참석하지 않자 일부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 해임 건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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