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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시위 대학생 16명 석방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26 13:09
수정2023.08.26 13:41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대학생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대학생진보넷 제공=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건물에 무단 진입을 시도하려다 체포된 대학생 16명이 석방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6일 "(이들에 대한) 구속 사유가 없어 석방한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범 체포로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합니다. 

앞서 원정단 소속 대학생 16명은 지난 24일 오후 1시 즈음 오염수 방류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본대사관 건물에 무단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 '총선 표 걱정에 국민생명 팔아넘긴 윤석열 대통령 규탄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오염수 투기 반대한다' 등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었습니다. 

일부는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 8층으로 올라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건조물 침입 등 불법 시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서울 서초·종암·금천·강동경찰서로 4명씩 나눠 연행돼 이틀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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