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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V9 닮았는데, 좀 작네"…中 겨냥 'EV5' 베일 벗었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8.25 12:45
수정2023.08.25 20:33

[사진=EV5 제공]

중국을 겨냥한 기아의 전기 SUV, 'EV5'의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기아는 오늘(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EV5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중국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 차량입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기아는 추후 국내 등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EV5의 글로벌 모델을 각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경현 기아 부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EV5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V5의 전면부에는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습니다. 측면 디자인은 역동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앞·뒤 펜더의 강한 형상과 그 사이 차체 면의 풍부하고 감성적인 면처리에서 느껴지는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합니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고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된 테일게이트가 조화를 이룹니다.

실내 크래시패드에는 각각 12.3인치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크래시패드 하단부에는 각종 쇼핑백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후크를 히든타입으로 적용했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다기능 센터콘솔로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밖에도 기아는 EV5에 차별화된 시트를 제공합니다. 1열에는 벤치 스타일의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하고, 2열 시트에는 시트백 완전 평탄화(0도) 접이 기능을 적용해 차박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쾌적하게 만들어 줍니다.

트렁크 바닥에는 가변형 러기지 보드를 구성해 물품 적재 또는 아웃도어 활동 시 트렁크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EV5의 자세한 상품 정보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예정된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기아는 이번 청두 모터쇼에서 약 300평의 전시 공간에 EV5 3대와 함께 EV6 GT, EV6 GT라인 등 전동화 모델과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즈파오 등 총 10대의 차량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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