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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채가 990만원 실화냐?"…18채 동시에 팔렸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8.25 08:39
수정2023.08.25 17:06

[강원도 태백시 A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아파트가 18채가 동시에 매매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A아파트 전용 39.7㎡ 18가구가 일괄 직거래 됐습니다. 모두 5층 매물로 채당 매매가격은 990만 원입니다.

이 단지는 9개 동 총 300가구 규모로 1986년 12월 준공했습니다. 이 거래는 법무사까지 거친 정상거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 7월에만 총 21가구가 매매거래됐습니다. 이번 18가구 일괄 거래를 포함해 1,800만 원(18일, 3층), 1,100만 원(12일, 3층), 1,080만 (12일, 4층) 등 세 건의 거래가 신고됐습니다.

원정 갭투자 아니냐는  눈초리도 있지만, 현지 중개업소들은 동점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태백시는 2018년 7월 21만 8,000여㎡ 규모의 동점산업단지를 준공습니다. 내년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동점동 일대에 티타늄광산 개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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