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스페이스X '고용 차별' 등 혐의로 기소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8.25 07:12
수정2023.08.25 07:17
[우주기업 스페이스X (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항공 회사 스페이스X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고용 차별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스페이스X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망명 신청자와 난민들의 고용 신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가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만 고용해 오면서 불법 고용 관행을 저지른 셈입니다.
스페이스X 측은 지난 2021년 "스페이스X는 시민권을 바탕으로 누구나 고용하는 인재 풀을 인위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왔던 겁니다.
앞서 머스크의 공개 발언 중에서도 차별적인 발언이 있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옛 트위터에 "로켓이 첨단 무기 기술로 간주되기 때문에 스페이스X에서 고용되려면 최소한 그린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번 법무부 기소와 관련해 스페이스X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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