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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이래도 팔리네"…위스키 가격 '천정부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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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25 06:55
수정2023.08.25 07:2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피치, 비구이위안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디폴트 위기에 처한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했습니다.

피치는 “높아진 유동성 압박으로 기업의 성장과 브랜드 평판, 수익성 및 자금 조달 접근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피치는 비구이위안이 상반기 약 550억 위안(약 9조 9800억 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 친환경 가면 쓴 '그린워싱' 기업들, 응징이 시작됐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가짜 친환경’ 메시지를 전파해 온 그린워싱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철퇴를 맞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환경친화적이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려고 친환경 경영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동안 인간과 자연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은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ESG' 열풍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각국의 정부·소비자들이 이제는 ‘진짜 친환경’과 ‘가짜 친환경’을 구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친환경 마케팅으로 빠른 성장을 구가한 기업 중에서 ‘녹색 포장지’가 벗겨지며 실적이 추락하는 기업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식물성 대체육 업계를 선도해 온 미국 ‘비욘드미트’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주가가 최고점 대비 5% 수준으로 폭락했고, 한때 ‘신발계의 애플’로 칭송받던 미국 신발 업체 올버즈도 탄소 배출량 계산 방식이 불분명하다는 지적과 품질 저하 문제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 "재정난 中지방정부, 공무원 20% 감원 준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부동산 관련 세금 의존도가 높은 지방정부 재정 위기로 번질 확률이 커지면서 지방공무원 구조조정설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징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낙후한 중국 서남부 윈난성과 구이저우성에서 최근 지방공무원 20% 감축설이 돌고 있습니다.

차이징은 이날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이 특별 지방채권을 발행해 지방정부 부채를 해결하기로 했다’는 주제의 기사에서 “(재정 위기) 상황이 심각한 일부 지역은 공무원 감원이라는 극약 처방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무원 감원이 유력한 곳으로 꼽히는 구이저우성은 올 5월 성도(省都) 구이양시 재정국이 발표한 지난해 업무 결산보고서에서 “채무 상황이 심각하고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가장 안정적인 공무원조차 직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공무원 채용 인원이 줄어들면 청년실업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 "중국 경제 불안에 대중 수출 48조원 감소 우려"

한겨레 기사입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위기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감소액이 48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청 기준 올해 1∼7월 누적 대중국 수출감소율에 지난해 명목 대중국 총수출액을 적용하면 올해 대중국 수출감소액은 369억 2000만 달러, 약 47조 9000억 원입니다.

2015년 기준 실질 가치로 환산하면 실질 국내총생산 감소 규모는 24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액의 1.2% 규모입니다.

다시 말해 소비·투자 및 중국 이외의 수출 등 다른 부문이 지난해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경제 전반의 다른 요인들은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중국 수출 감소 요인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2%포인트 하락시키는 압력을 발생시킨다는 것인데요.

연구원은 “과거에 비해 중국 경제에 대한 한국 경제의 의존도가 낮아진 것은 맞지만, 올해 들어 대중국 수출감소율이 사상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의 강도는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 "올려도 팔린다" 천정부지로 뛰는 위스키값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위스키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가 한 대형마트에 의뢰해 주요 위스키 5종의 작년 초 대비 현재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로얄살루트 21년이 18.2%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글렌피딕 18년은 18만 9000원에서 21만 8000원으로, 발렌타인 17년은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시바스리갈 12년과 조니워커 블루 등도 1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최근 위스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가격을 올려도 어차피 살 사람은 있다는 생각에 '배짱 가격 인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위스키 원료나 부자재 가격이 오른 것은 맞지만 다음 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많은 대목을 맞아 폭리를 노린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 등 수입 위스키 업체들의 실적은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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