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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에 환율 17원 '뚝'…코스피 1.3%·코스닥 2.1% '쑥'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8.24 17:45
수정2023.08.24 20:35

[앵커]

금리 동결 소식에 금융시장은 일단 환호했습니다.

연고점을 눈앞에 뒀던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달러 강세가 완화된 데다 이창용 총재의 발언까지 겹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닥은 900선을 회복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네요?

[기자]

오늘(24일)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7원 10전 내린 1,322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320원대에 마감한 건 지난 11일 이후 약 2주 만입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금리동결 발표와 이창용 총재의 발언에 20원 가까이 내리면서 장중 1,319원 60전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큰 틀에서 볼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데일리 무브먼트 변동이 커졌습니다. 그런(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저희가 금리뿐 아니라 여러 미시적 시장개입 통해 변동성을 줄여야 하는 건 사실이기에 정책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앵커]

국내 증시도 분위기가 좋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8% 오른 2,537.68에 마감했습니다.

간밤 엔비디아 호실적 영향과 함께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도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삼성전자 1.64%, SK하이닉스 4.22%, 포스코퓨처엠 11.14%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4천200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2.14% 증가한 901.74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9월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이 현지시간 24일 미국에서 열리는데요.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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